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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ES - Special Report on Emission Scenarios
SRES 시나리오는 2000년대 초반에 개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기후변화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SRES 시나리오는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패널)의 3차 평가보고서에서 사용되었으며,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기후변화 완화 등과 관련된 정책 결정과 모델링에 활용되었습니다.
SRES 시나리오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 에너지 전망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6개 시나리오로 분류됩니다. 이 시나리오들은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변화와 환경 조건에 대한 가정을 바탕으로 미래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을 제공합니다.
A1 시나리오
- A1 시나리오는 고도의 경제 성장과 기술적 혁신,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는 인구의 상황이 가정된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인구가 많이 증가하며, 지구 각 지역에서 경제가 다양하게 발전합니다. 에너지 사용량은 균등하게 분포되며, 천연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청정에너지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에너지 시스템 변화의 가정에 따라 하위 3개의 시나리오(A1F1, A1T, A1B)로 구분됩니다.
A1F1 시나리오는 고도의 경제 성장과 높은 에너지 사용을 가정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세계적으로 경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화석 연료 사용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이는 주로 화석 연료인 석탄, 석유 및 천연가스의 대규모 사용을 의미합니다. A1F1 시나리오에 따른 상대적인 온도 상승은 다른 RCP(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시나리오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구 온도가 기준 시기에 비해 4°C 이상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A1T 시나리오는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가정하며, "T"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나타냅니다. 이 시나리오는 정보 및 통신 기술의 발전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합니다. A1T 시나리오에서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사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의 사용이 증가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화석 연료 대신 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소스에 의존하는 경향을 가정합니다. A1T 시나리오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제한되며, 친환경 기술의 도입과 에너지 효율성의 향상으로 인해 기후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A1B 시나리오에서는 경제적인 발전과 기술적인 혁신이 이루어지면서 에너지 사용이 다양화됩니다. 이 시나리오는 현대화된 세계 경제와 광범위한 기술 개발을 가정하며, 에너지 공급의 다양성을 중요시합니다. 화석 연료, 재생 에너지, 핵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소스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후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A1B 시나리오에서는 기준 시기에 비해 지구 온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른 시나리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간 수준의 온도 상승을 보여줍니다.
A2 시나리오
- A2 시나리오는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이 주요한 특징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하며, 지역 간의 경제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에너지 사용량은 주로 화석 연료에 의존하며, 환경보호나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B1 시나리오
- B1 시나리오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가정합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경제 발전과 기술 혁신은 환경에 대한 신경을 쓰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에너지 사용량은 대체 에너지와 청정에너지에 의해 지속하여 감소합니다.
B2 시나리오
- B2 시나리오는 지역 중심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가정합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자치성이 중요시되며, 경제와 기술 발전은 지역별로 다양한 특성을 가집니다. 에너지 사용량은 혼합된 형태로 분포되며, 자원 보호와 지역 사회의 우선순위가 고려됩니다.
SSP - 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공통사회경제경로
SSP 시나리오는 복사강제력 강도(기존 RCP 개념)와 미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하여 개발된 5개의 시나리오(O’Neil et al. 2014)로 구별되며 기후 모델링과 기후 변화 영향 평가, 정책 결정에 활용됩니다. SSP 시나리오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관련된 인구통계, 경제발달, 복지, 생태계 요소, 자원, 제도, 기술 발달, 사회적 인자, 정책 등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 요소를 고려하는 시나리오입니다.
SSP에 붙은 첫 번째 숫자는 사회경제적 지표를 나타내며 SSP1와 SSP5는 발전된 사회에 대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잘하거나 못한 경우를 가정하고 SSP3과 SSP4는 반대로 더딘 사회발전에 대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잘하거나 못한 경우를 가정합니다. SSP2는 그 중간 단계의 발전 및 감축을 한 경우를 가정합니다.
SSP1
- 경제 성장, 저출산 및 인구 안정화, 국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이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사회입니다. 에너지 효율성과 청정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며, 지속할 수 있는 자원 관리 및 환경보호에 중점을 둡니다.
SSP2
- 경제 성장이 중요하지만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낮은 사회입니다. 인구 증가와 소득 격차 감소가 중요한 이슈이며, 화석 연료 사용이 지속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SSP3
- 지역 간 갈등과 경제 격차가 큰 사회를 나타냅니다. 높은 인구 증가와 불균등한 경제 발전, 에너지 사용량 증가가 특징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SSP4
-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려운 사회를 나타냅니다.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기술 발전이 제한적입니다. 에너지 접근성이 낮고, 자원 부족과 환경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됩니다.
SSP5
- 경제적 발전과 자원 이용에 중점을 둔 사회를 나타냅니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불균형한 자원 사용,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특징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이 낮은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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